수술전
수술후
코수술 당일 후기입니다. 오후 12:30 수술 시작, 눈 떠보니 13:40 회복실 (수술 시간이 짧아서 좋았어요) 원장님께서 원래 제 코 모양은 예쁜 모양이라고 하셨어요. 코 모양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콧대가 함몰된 수준(콧대보다 눈이 더 튀어나옴)이라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. 수술 들어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최지은 담당 실장님께서 긴장도 풀어주시고, 마취 직전까지 손도 잡아주셔서 든든했어요 :) 감사합니다. 마취과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, 온 몸에 약 기운이 휘감듯이 몰려오면서 너무너무 졸렸어요. 그렇게 편하게 잠에 든 적은 처음이네요. 한 숨 푹 자고 일어나니 회복실에 있더라고요... 예전에는 마취과 닥터가 없는 곳에서 쌍수를 했는데 그때 마취가 잘 들지도 깨지도 않아서 너무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.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개운하고 말똥해서 옷 척척 입고 나왔어요 ㅋㅋ 코로 숨을 못 쉬는게 불편하다고들 하셔서 걱정 많이 했는데 만성 비염이 있었던 저는 입으로 숨 쉬는 것도 그리 힘들진 않아요. 비염 있으신 분들은 습관을 믿어보세요! 돈워리 제가 눈을 다 가려놔서 그렇지 수술 당일인데 라인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. 이마에서부터 코끝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너무 입체적인데도 자연스럽더라고요. 제 인생에서 느껴본적 없는 볼륨감입니다 .. 부목 떼고 붓기 빠져봐야 알겠지만 좋은 생각만 하고 있어요 :) 마취 풀리고 코가 살짝 찌릿찌릿 해요. 그리고 5시까지는 코에서 피가 간헐적으로 주르륵 흐르는 바람에 거즈가 피로 물들었네요. 부목 떼고, 또 후기 남길게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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